수입물가도 4개월 연속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 8월 수출물가가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유가 하락에 상승세는 다소 둔화한 모습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14일 '2021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서 8월 수출물가가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고 전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8.6%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9% 하락했다.

공산품은 제1차 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1.0% 상승했다.

반도체는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2% 올랐다.





8월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0.6%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상승률은 둔화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6% 올라 2008년 12월 22.4% 상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화학제품과 제1차 금속제품 등이 오른 영향을 받았다.

두바이유가는 지난 7월 배럴당 72.93달러에서 8월에는 69.50달러로 감소해 전월 대비 4.7% 하락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0.4% 줄었고, 중간재는 화학제품과 제1차 금속제품 등이 올라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 대비 각각 1.2%와 1.0% 상승했다.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24.3%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입물가지수가 오름세를 지속했으나 국제유가 하락에 상승세는 둔화됐다"며 "환율요인도 수출입물가 오름세가 지속된 이유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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