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부동산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현금 사정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13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헝다는 공시를 통해 "9월은 보통 부동산 개발업체가 가장 많은 부동산 계약 판매에 성공하는 시기이지만 헝다는 부정적인 언론 보도 때문에 잠재적 부동산 매수자로부터 신뢰를 잃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헝다는 엄격한 비용통제, 판매촉진, 자산처분 등을 통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헝다는 현재 헝다신에너지차량과 헝다부동산서비스 지분을 매각하고자 하고 있다.

홍콩에 위치한 헝다 건물 등도 매각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다만 아직은 매각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불확실한 상황이다.

헝다는 "유동성 개선의 어려움, 불확실성 등을 고려했을 때 헝다그룹이 자금 조달 서류, 기타 계약에 따라 재무적 의무를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무를 갚지 못할 경우 크로스디폴트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5시 3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