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 물가 지표 발표 후 시장 반응을 주시하며 등락하고 있다.

15일 코스피는 9시 11분 전 거래일 대비 2.90포인트(0.09%) 상승한 3,151.73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집중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C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3%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는 5.3%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5.4% 상승을 모두 밑돌았다. 7월 CPI는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5.4% 올랐었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다소 진정됐다. 다만, 레벨 자체는 높게 유지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테이퍼링에 나설 가능성도 여전하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84%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0.57%, 0.45%씩 밀렸다.

아시아 시장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37달러(0.53%) 상승한 70.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0.01달러(0.01%) 상승한 70.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20원 상승한 1,172.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612억원, 22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8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39%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0.93% 하락했다.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99%, 2.08%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이 3.01%로 가장 크게 올랐고, 철강 및 금속업종은 1.79%로 가장 크게 내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가 4.71% 상승했고, KBSTAR 팔라듐선물(H)은 5.34%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포인트(0.14%) 상승한 1,039.17에 거래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도 향후 실물 지표를 확인하려는 대기 심리가 짙어질 것"이라며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연준의 경기 판단 및 금리 전망치의 변화 여지가 있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중요도는 여전히 높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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