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이 두 달 넘게 최고폭을 유지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9월 둘째 주(1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으 조사한 결과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0.40% 올라 9주 연속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서울(0.21%)은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이나 중대형 위주로 올랐다.

강북에서는 9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이 상승세를 주도하며 노원구가 0.29% 올랐고 용산구(0.23%)는 이촌동 등 리모델링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28%)는 잠실·문정동 재건축 위주로 신고가에 거래됐고 강남구(0.26%)는 도곡·개포동 신축 중심으로 올랐다.

인천에서는 연수구(0.65%)가 교통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옥련·연수동 중심으로 상승했고 계양구(0.52%)도 저가 인식에 올랐다.

경기(0.49%)에서는 오산시(0.84%)가 광역급행철도(GTX) 호재로, 안성시(0.83%)는 교통망 개선 기대로 상승했고 화성시(0.82%)도 공공택지지구로 지정된 봉담읍 주변이 강세였다.

지방 아파트값은 0.23% 올라 지난주보다 0.03%포인트(p) 상승폭이 커지며 수도권과 키맞추기를 시도했다.

충남(0.36%), 충북(0.35%), 강원(0.29%), 전북(0.28%), 대전(0.27%) 순으로 상승폭이 컸고 세종은 0.01% 하락하며 낙폭을 줄였다.

전셋값은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0.17%)에서는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거나 정주여건이 좋은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노원구(0.22%)는 구축과 중저가 중심으로, 동작구(0.22%)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고 마포구(0.19%)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은 연수구(0.50%), 계양구(0.36%) 등의 상승률이 높았고 경기에서는 시흥시(0.59%)가 저평가 인식이 있는 정왕·은행동 위주로 올랐고 안산 단원구·양주시(0.57%)도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울산(0.23%)은 대단지 및 중저가 단지로 수요가 이어진 북구(0.48%) 상승폭이 컸고 대전(0.21%)도 대단지와 주거환경이 좋은 지역 중심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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