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의 8월 소매판매가 월가 예상과 달리 증가세로 돌아섰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8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1% 감소에서 1.8%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8월 소매판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8% 감소를 웃돌았다.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에도 학교와 사무실 재오픈을 앞두고 가계의 소비가 늘어난 것이 소매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1월과 3월에 연방 정부의 현금 지원책에 힘입어 7.6%, 10.7% 깜짝 증가한 이후 4월 이후 소폭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면서 고르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8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5.1% 늘었다.

자동차를 제외한 8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8% 증가했다. 7월 수치는 0.4% 감소에서 1.0% 감소로 수정됐다.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8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2.0% 늘어났다. 전달 수치는 0.7% 감소에서 1.4% 감소로 수정됐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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