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SK E&S가 2조원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 투자 유치 본입찰에 국내외 사모펀드 4곳이 참여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 E&S는 2조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인 우선주를 인수할 투자자를 선정하기 위해 최종 제안서 접수를 이날 마감했다.

입찰에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EMP벨스타 등 글로벌 사모펀드와 IMM PE, IMM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사모펀드 등 총 4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SK E&S는 제안서를 검토한 후 빠르면 다음 주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SK E&S는 올해 8월 우선주 투자 유치를 위한 예비 입찰을 실시했는데, 당시 예비 입찰에 참여한 적격 후보 4곳이 모두 참여하게 됐다.

SK E&S가 이번에 매각하는 대상은 2조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로, 투자자가 우선주 형식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가 이를 보통주로 전환하거나 현금이나 지분 등 자산으로 상환받을 수 있다.

SK E&S는 RCPS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수소와 해외 가스전 투자 등 미래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SK E&S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에 따라 수소 사업 등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친환경 수소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과 탄소 포집 기술 기반의 온실가스 감축으로 탄소중립 체제를 달성할 계획이다.

SK E&S는 수소 생산능력을 2025년까지 액화수소 연 3만t과 블루수소 연 25만t 등 연간 28만t까지 끌어올려, 글로벌 1위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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