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요인 더 부각될 가능성 우려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코스피(지수)가 3,000 이하로 가고 환율이 거의 1,200원에 육박할 정도가 돼서 저희도 거시흐름을 유의 있게 관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거시적 흐름이 약간 변동성이 있는데 어디로부터 온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이와 같은 영향을 준 이유에 대해 국내적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확산 영향이 지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발표됐을 때, 그때부터 지금까지 파급영향이 어느 정도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외적으로 글로벌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아닌가 싶다"며 "미중 무역분쟁 마찰이라든가 유가 동향이라든가 미국의 테이퍼링 움직임 등이 다른 나라에 파급하는 양상에 대해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게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우리 거시흐름이 리스크 요인이 부각되지 않으면서 견지될 수 있도록 방점을 뒀는데, 차츰 리스크 요인이 생각보다 더 부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글로벌 요인과 리스크 요인이 불거지는 문제에 대해서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을 마쳤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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