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에 대해 신뢰한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시간으로 이동하는 동안 파월 의장을 신임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까지는 그렇다(Thus far, yes)"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제기한 연준 당국자들의 주식 거래 활동에 대한 비판과 관련해 "다만 이러한 주장의 일부를 따라잡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파월 의장의 재지명 여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동안 바이든의 경제 참모들은 파월 의장의 유임을 지지해왔으나 민주당 내 강경파인 워런 의원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상황을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워런 의원은 지난주 청문회에서 은행 관련한 파월의 입장을 고려할 때 "위험한 사람"이라고 비판하며 그의 재지명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의해 연준 이사에 지명됐으며 2018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의해 연준 의장으로 지명됐다.

워런 의원은 이날 상원 원내 발언에서도 연준 당국자들의 주식 거래를 지적하며, 파월이 "리더로써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워런 의원은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의 펀드 거래 내역을 추가로 공개하며 논란이 된 연준 당국자들의 거래와 관련해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내부자 거래 위반 여부를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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