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5만5천달러를 웃돌면서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오전 11시31분(미 동부시각) 코인매트릭스 기준 비트코인은 7.20% 오른 5만4천66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코인매트릭스의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5만5천달러를 웃돌았다.

이더리움 또한 4% 이상 상승한 3만6천달러대로 올랐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에 상승세를 타면서 13% 가까이 올랐고, 올해 87% 상승했다.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도 전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참석해 "암호화폐를 금지한 중국의 선례에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금지 여부는 의회에 달려있다고 언급해 암호화폐 투자에 힘이 실렸다.

앞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최근 암호화폐를 금지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SEC의 승인 가능성도 열어두는 양상이다.

특히 주식시장이 부진할 때도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타격을 입지 않으면서 비트코인 매수세가 더해졌다.

그럼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변동성에 취약한 점은 시장 참가자들이 주의하는 대목이다.

리샤 샬렛 모건스탠리 WM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금까지 우리는 암호화폐가 상품과 통화 사이를 오가는 하이브리드로 봐왔다"며 "변동성이 주식의 4배 수준"이라고 짚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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