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의 9월 고용추세지수(ETI)가 전월보다 둔화했다.

콘퍼런스보드는 11일(현지시간) 9월 ETI가 110.3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ETI는 110.37에서 110.68로 상향 수정됐다.

콘퍼런스보드는 9월에 학교가 문을 열고, 팬데믹 관련 실업 지원이 만료되면서 노동 공급이 증가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에도 9월 채용은 여전히 역사적인 수준의 어려움을 겪었고, 아마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개드 레바논 콘퍼런스보드 북미 수석 경제학자는 "고용추세지수는 지난 7월부터 평탄한 흐름을 보여왔으며, 이는 고용증가 속도가 올해 초와 같은 모멘텀을 회복하는데 몇 달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자리 증가율이 부진한 주된 요인은 여름에 델타 변이 관련 코로나19 감염자 수 급증"이라며 "대면 서비스에 대한 소비, 고용 등이 크게 둔화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심각한 노동력 부족이 앞으로 몇 달 동안 미국 경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봤다.

이에 "그런 시나리오에서 임금은 계속 빠르게 오를 것이고, 인플레이션은 더 빨라질 것이며, 경제 성장은 노동 공급 제약으로 점차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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