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의 8월 채용공고(job opening)가 전달 기록한 역대 최대치에서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채용공고는 1천43만 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채용 공고는 1천90만 건에서 1천109만 건으로 상향조정됐다.

전체 고용 및 채용 공고에서 채용 공고 수치를 보여주는 비율은 6.6%로 전달 수정치인 7.0%에서 하락했다.

채용공고는 지난 3월부터 2000년 12월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대를 경신해오다 8월 들어 하락했다.

채용공고는 의료 및 사회지원 부문이 22만4천 건 감소했고, 숙박 및 음식 서비스 부문이 17만8천 건 줄었다. 지방정부 교육 부문도 12만4천 건 감소했다.

연방정부 부문은 2만2천 건 증가했다.

8월 채용(hire)은 632만 건으로 전달의 676만 건에서 43만9천 건 감소했고, 총 고용에서 채용 수치를 나타내는 고용률은 4.3%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4.6%에서 낮아진 것이다.

8월 전체 퇴직(separation)은 600만 건으로 전월 수정치인 579만 건보다 소폭 늘어났다. 퇴직 비율은 4.1%로 전월의 3.9%에 비해 상승했다. 퇴직 비율은 총 고용에서 퇴직자 수를 나타난 지표다.

퇴직자 수는 이직을 위한 자발적 퇴직(quit)과 해고(layoff) 등 비자발적인 퇴직을 모두 포함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이직을 위한 퇴직은 427만 건, 자발적 퇴직 비율은 2.9%로 집계됐다. 전월에는 각각 402만 건, 2.7%를 기록했다.

해고는 134만 건, 해고 비율은 0.9%로 전월의 142만 건, 1.0%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직을 위한 퇴직은 통상 노동자들이 얼마나 일자리 전망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다.

구인과 이직 설문조사(JOLTs)는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보다 한 달 늦게 나오지만, 노동시장이 활황인지 침체인지 등에 관한 더 정교한 정보를 제공한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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