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배터리 필수 소재인 리튬에 대한 수요가 늘겠지만 채굴 기업인 앨버말(ALB)과 리벤트(LTHM)에 대한 접근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미즈호가 진단했다. 리튬에 대한 호황과 불황의 사이클이 안정적으로 변했다는 이유에서다.

13일 배런스에 따르면 미즈호의 분석가인 크리스토퍼 파킨슨은 리튬 채굴 분야에 대한 분석을 시작하며서 앨버말과 리벤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로 제시했다. 앨버말의 목표주가는 최근 종가 수준인 217달러보다 14% 높은 247달러로 제시됐다. 리벤트의 목표주가는 최근 가격보다 소폭 높은 26달러 수준이다.

리벤트를 다루는 분석가들의 50%는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의 '매수' 등급 평균 비율은 약 55%다. 앨버말을 다루는 분석가의 약 45%가 '매수' 등급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파킨슨은 우선 호황과 불황 사이클이 보다 안정적인 수요로 바뀌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전기차 모멘텀이 크게 형성되면서 현실적인 리튬 가격의 상대적 안정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지난 5년 동안 탄산리튬의 가격(리튬의 벤치마크 가격)이 미터톤당 약 6천달러에서 2만5천달러 사이를 경험한 채굴 업체들에게는 희소식이다.

그는 채굴 업계가 "내년 이후까지 전기차 수요에 맞춰 총력 체제로 생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채굴 업계의 도전 과제는 새로운 수요를 찾는 것이 아니라 전기차가 창출하는 수요를 충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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