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연 3.0% 수준을 넘어섰다고 마켓워치가 14일 보도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로 끝난 주간 30년 고정 금리 모기지 이자율은 평균 3.05%로 지난주 2.99%에서 상승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전 평균 이자율은 2.81%였다.

모기지 금리는 채권 가격이 하락할 때 상승하는 미국 국채 수익률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프레디 맥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샘 카터는 "현재 진행 중인 팬데믹과 긴축 통화 정책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면서 금리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이자율은 여전히 낮지만 많은 잠재적 주택 구입자들이 높은 주택 가격 상승으로 관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택 가격 상승과 결합된 모기지 이자율 상승은 잠재적 구입자들에게 주택 구입 가능성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n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3시 1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