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디지털 자산 시장을 감독할 새로운 가상화폐 당국을 설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디지털 자산 규제 방안을 제안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코인베이스는 가상화폐를 적절히 규제하지 않으면 미국이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인베이스는 정책 제언 보고서에서 전통적인 금융시스템과 구별되는 별도의 디지털 자산 규제 틀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비정부 자율규제 기구와 더불어 디지털 자산을 규제할 새로운 단일 연방 당국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인베이스는 사기나 시장 조작으로부터 디지털 자산 소유자들을 보호하고, 투명성을 증진하기 위해 자료 공개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공정한 경쟁을 촉진하고, 상품간 상호 운용을 촉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인베이스는 이미 몇몇 기관 및 의원들과 접촉했으며, 의회의 반응은 대체로 환영한다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앞서 벤처캐피털인 앤드리슨 호로위츠도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등 차세대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규제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CNBC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단일 규제 당국을 설립하자고 주장해 앤드리슨 호로위츠와 차별된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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