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 번 인상, 집값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아"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은 한두 번의 금리 인상이 아니라 꾸준히 이어나가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총재는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질의 과정 "(금리)정상화는 한두 번에 끝날 게 아니라 꾸준히 이어나가야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을) 거대한 항공모함을 돌리는 걸로 비유하는데 한번 돌리면 꾸준히 가는 정책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 뒤에, 연내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여전히 집값 상승 등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역부족이라는 뜻을 전했다.

이 총재는 "금리를 한번 두번 올렸다고 곧바로 집값 하락으로 이어지진 않겠다'면서 "(금리 인상은)집값만 타겟으로 하는 게 아니고 전반적으로 차입을 통한 수익을 추구하는 행위가 우리 경제에 안정적으로 바람직하지 않기에 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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