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10월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가 전달 보다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미시간대에 따르면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1.4로 전달 확정치인 72.8보다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예상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73.0이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8월 기록한 2011년 최저치인 70.3보다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팬데믹 이전인 2020년 2월 기록한 101.0보다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향후 6개월간의 경기를 예상하는 10월 소비자 기대지수는 67.2로 전달 확정치인 68.1보다 낮아졌다.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77.9로 전달 확정치인 80.1보다 하락했다.

기대지수는 앞으로 6개월간의 경기 여건에 대한 평가를 반영하며, 현재 경제 여건지수는 현재의 경기 환경을 평가한다.

향후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4.8%로 전월 확정치인 4.6%보다 상승했다.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8%로 전월 3.0%보다 낮아졌다.

리처드 커틴 미시간대 소비자 조사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심리는 지난 3개월간 지난해 경제 봉쇄에 대한 대응으로 기록한 최저치 수준에서 유지됐다"라며 "델타 변종과 공급망 부족, 경제활동참가율의 하락이 올해까지 소비지출의 속도를 계속 떨어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소비자들의 심리를 악화시킨 요인 중 하나로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지난 6개월간 크게 하락한 점을 꼽았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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