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롯데백화점의 창사 후 첫 희망퇴직에 500여명 이상의 직원들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근속 20년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에 500여명이 신청했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자 2천여명 중 약 4분의 1이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

이들은 이달 말까지 근무하고, 11월 한 달간 유급휴가를 보낸 후 퇴직한다.

희망퇴직에 대규모 지원자들이 몰린 것은 조건이 좋았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희망퇴직 조건으로 임금 24개월 치와 위로금 3천만원 지급을 내걸었다.

또 자녀학자금 최대 3천200만원과 재취업 교육, 한 달의 유급휴가 등도 지원한다.

근속 20년 차 직원들의 대규모 퇴직으로 인력 적체가 해소되면서 세자릿수 규모의 신규 채용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지방권 특별채용은 이번 주부터 면접을 진행한 후 두 자릿수 규모로 다음 달 현장에 배치한다.

또 이달 중 서비스 전문인력을 세 자릿수 규모로 채용해 순차적으로 배치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이번 희망퇴직 조건이 좋다는 평가가 많아 신청자가 많았다"며 "희망퇴직으로 인한 인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신규 채용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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