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전국의 주택 매수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다소 하락했지만, 상승국면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9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의 주택 매매시장 심리지수는 전월보다 5.7포인트(p) 하락한 142.7을 나타냈다.

이에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9.3으로 전월 대비 2.1p 하락했지만, 비수도권은 135.8로 전월 대비 1.6p 상승했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천680가구와 중개업소 2천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한 것으로,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된다.

심리지수는 95 미만은 하강 국면,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한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은 최근 집값이 너무 많이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전월 대비 하락하며 전국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지난달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인천은 7.5p 하락한 146.4였고 서울 역시 전월 대비 6.1p, 경기 지역은 5.0p 각각 하락했다.

반면 지방에서는 제주가 144.9로 전월 대비 15.6p 급등했고 충남과 전남 역시 각각 10.0p와 7.7p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세 심리지수도 전국 기준 119.3으로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올해 최고치를 유지했다.

수도권이 119.3으로 전월 대비 1.0p 하락했지만, 지방(117.5)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충남(124.3)에 힘입어 전월보다 상승 폭이 1.1p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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