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이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연말까지 약 2백만 대 줄어들 수 있다고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중국기계공업연합회(CMIF)의 첸빈 부회장은 충칭에서 열린 중국 자동차 공급망 콘퍼런스에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과 매출이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 연속 내리막을 걸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산업 센서, 기본 산업 소프트웨어, 특수 원자재, 정밀기기 등의 제품들도 자연재해와 인재 등으로 인해 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첸 부회장은 "단 하나의 칩도 1년에 차량 수백만 대의 생산과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이는 중국의 제조 공급망의 생태계적 취약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반도체 부족이 자동차뿐 아니라 휴대전화, 가전제품 등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9월에는 중국 공업신식화부(MIIT)의 톈위룽 대변인이 얼마간 자동차 반도체 공급망이 타이트한 상황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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