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JP모건이 애플의 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웃돌겠지만, 가이던스(전망치)는 실망스러울 것으로 예상했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사믹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2021 회계연도 4분기 실적과 2022회계연도 1분기 실적 가이던스는 지난 분기 실적 발표 때의 데자뷔처럼 느껴질 것"이라며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 가이던스는 전형적인 계절적 요인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의 실적은 오는 28일 장 마감 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JP모건은 애플의 회계 4분기(7~9월)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아이폰12 판매 호조로 1.3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내년 1분기 아이폰 판매와 매출 전망치는 공급망 차질 이슈로 하향했다.

JP모건은 공급망 문제가 해소되기 시작했지만, 생산은 여전히 평균 수준을 밑돈다고 지적했다.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3 생산과 관련된 주요 병목현상은 카메라 모듈과 관련됐으며 베트남의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최악을 넘겼으나 단기적으로 산출량 문제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잠재적 공급망 지연에도 강한 고객들의 수요가 애플의 주가를 떠받칠 것이라며 목표가를 18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날 종가대비 23%가량 높은 수준이다.

JP모건은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은 '비중 확대(overweight)'로 유지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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