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노동력 공급 부족이 경제 성장을 제약할 수 있으며, 팬데믹을 넘어서도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바킨 총재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챔버 연례 인력개발 심포지엄 연설에서 "우리는 올해 노동공급 부족이 경제 성장을 제약할 수 있음을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것은 팬데믹에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노동력이 고령화되고, 출산율이 떨어지면 노동력 가용성이 경제성장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킨 총재는 "거의 1억800만명이 고용시장 밖에 있다"며 "약 800만명이 실업자이고, 약 1억명이 노동력이 아닌 상태"라고 언급했다.

그는 팬데믹이 고용에 대한 4가지 주요 장벽으로 미스매치, 가족 돌봄, 건강과 인센티브를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바킨 총재는 "노동시장의 마찰은 바이러스가 끝나고, 학교와 보육시설이 안정적으로 재개되고, 팬데믹에 따른 혜택이 종료되고, 초과저축이 줄어들면 점차 완화돼야 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노동 부족이 팬데믹이 끝난 후에도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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