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다국적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PM)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보고했지만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배런스가 19일 보도했다.글로벌 반도체 부족으로 발열 방지 담배인 아이코스(IQOS)의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면서다.

배런스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3분기에 9.1% 증가한 81억 2천만 달러의 매출로 조정 이익 기준 주당 1.58달러를 벌어들였다고 이날 발표했다.

팩트셋 조사 기준으로 분석가들은 필립 모리스가 79억4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조정 기준으로 주당 1.56달러의 이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궐련 담배 말보로 제조로 유명한 필립모리스는 1년 전에 74억5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조정 기준으로 주당 1.42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다.

회사는 궐련형 담배 매출이 0.4% 감소한 반면 가열 담배 출하량이 23.8% 늘어나는 등 전체 제품 분기 출하량이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1년 조정 기준 주당 이익을 이전 범위의 상위 절반 수준으로 예측했다.

글로벌 반도체 부족에 따른 디바이스 공급 부족이 아이코스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필립 모리스는 "아이코스 공급 차질로 사용자 성장률이 일시적으로 낮아져 2022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수 있음에도 2021~2023년 성장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필립모리스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약 16% 상승했다.

필립모리스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후 2시33분 현재 1.48% 하락한 95.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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