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최대 규모의 영화관 체인이자 대표적인 밈 주식(meme stock)인 AMC엔터테인먼트홀딩스(AMC)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를 통한 결제를 공식 도입하기로 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AMC의 최고경영자(CEO)인 애럼 아론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약속한 바와 같이 지금 AMC에서 온라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많은 새로운 방법을 알린다"면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라이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와 애플페이, 구글페이, 페이팔을 통한 결제를 공식 도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놀랍게도 그들은 이미 전체 온라인 거래 결제 규모의 14%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아론 CEO는 "도지코인이 다음이 될 것"이라면서 대표적 밈 가상화폐인 도지코인 또한 향후 결제 가능 가상화폐 목록에 이름을 올릴 것임을 시사했다. (강보인 기자)



◇ "美 워싱턴주, 지난 10년간 평균 임금 58% 급등"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임금 상승 속도가 가장 가파른 주는 워싱턴주로 나타났다. 워싱턴에 이어 캘리포니아가 두 번째로 빠른 임금 상승세를 보였다.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어프루브닷컴(Approve.com)은 미국 노동통계국 자료를 활용해 워싱턴주의 평균 급여가 지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58.2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캘리포니아의 평균 급여 수준은 49.16% 뛰었다.

이들 지역의 임금이 빠르게 오른 것은 거대 기술기업 때문으로 분석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본사는 워싱턴주 레드몬드에 있다.

글래스도어의 다니엘 자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술 분야의 폭발적인 성장이 고소득 노동자의 임금도 빠르게 끌어올렸다"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데이터 전문가, 제품 관리자 등은 모두 이런 높은 임금을 따라 캘리포니아와 워싱턴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용욱 기자)



◇ 항만 적체에 위기 맞은 미국 농업

미국 항만 적체가 해결 기미를 보이지 못하면서 미국 수출에서 10%를 차지하는 농업이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온타리오주에 있는 엘도라도 다이어리는 60마일 거리에 미국 최대 컨테이너 항만인 LA항이 있지만 최근 거의 화물을 실어 보내지 못하고 있다. 이 회사는 매달 5천만 파운드의 밀크 파우더와 버터를 수출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화물 수출 예약의 60%가 취소되거나 지연됐다. 이 때문에 매달 4천500만 달러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유제품 협동조합의 최고경영자(CEO)인 브래드 앤더슨씨는 "문제라거나 불편이라거나 하는 차원이 아니다. 재앙이다"고 말했다.

전미 우유생산자 협회는 선적 붕괴로 미국 낙농산업이 입은 피해가 올해 상반기에만 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항만 적체만 문제인 것이 아니다. 항만으로 상품을 실어 나를 트럭 운전사도 없다. 연휴 선물 배달이 대두나 돼지를 실어나르는 것보다 높은 급여를 받다 보니 떠나버렸다. 기존 가축 운송업자들도 건화물 운송이 더 수지맞는다며 이를 기피하고 있다.

가축 수출회사인 클래이튼 애그리 마케팅의 토니 클레이튼 CEO는 "난제"라며 "운전석 뒤에 앉아 있는 사람들과 경쟁하고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항구에 도착해도 컨테이너를 싣기가 만만치 않다. 원래대로라면 아시아 수출화물을 싣고 온 컨테이너는 미국 수출품을 싣고 다시 돌아가야 한다. 그런데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40피트 컨테이너 수출 운임이 1만8천730달러로 미국에서 아시아로 수출하는 운임의 17배나 되다 보니 화물 운송업자들은 빈 컨테이너를 그대로 되돌려보내기 바빴다.

결국 아시아 수입업자들은 미국 대신 다른 곳에서 농산물이나 낙농제품 수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상황이 이런 데도 미국 정부가 항만 적체에 대해 논의하면서 소비재 수입품에 대해서만 논의하는 데 대해 농산물 수출업자들은 불만을 터뜨렸다.

앤더슨 CEO는 "크리스마스에 장난감을 가질 수 있을까? 자동차를 위한 반도체를 가질 수 있을까? 우리는 이런 것들이 실제 우려스럽고, 논의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논의하지 않고 있는 것은 세계 시장에서 수출업자들이 받은 타격이며 이것이 어떻게 우리의 농장을 황폐화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남승표 기자)



◇ 日 음식점 알바 시급, 구인 급증에 사상 최고 경신

지난 10월 일본 음식점 아르바이트 시급이 영업 재개에 따른 구인 급증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리크루트에 따르면 10월 음식점 아르바이트 시급(수도권, 도카이, 간사이 기준)은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한 1천50엔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11월 수준(1천43엔)을 웃돌아 1년 11개월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긴급사태선언 해제로 영업을 재개한 주점을 중심으로 구인이 크게 늘었다.

코로나19에 따른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일손 부족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시급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 리쿠르트 관계자는 "패스트푸드와 주점은 심야시간대에 인력을 모집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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