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클라리다 미 연준 부의장, 연방준비제도>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리처드 클라리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속도 가속화를 논의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미 연준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클라리다 연준 이사는 2021년 아시아경제정책 컨퍼런스에서 "경제가 매우 강한 위치에 있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승 위험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는 글로벌 통화정책의 상관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글로벌 통화정책은 종종 또는 때때로 조정되는 것처럼 보인다"면서도 "국내 물가 안정을 위한 합의에 구속되지 않고 다른 중앙은행의 정책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어떤 중앙은행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여러 국가의 중앙은행이 분석을 공유하고, 글로벌 충격에 유사한 정책 대응을 할 수 있지만 공식적으로 글로벌 통화정책 협력을 채택하는 것은 중앙은행의 신뢰성과 독립에 대한 대중의 지지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미국의 정책 변화가 다른 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다른 나라의 통화정책 변화나 경제 활동이 미국 경제에 영향을 줘 연준의 대응을 불러오기도 한다고 짚었다.

syju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4시 3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