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중국식 짠지인 자차이 제조사 충칭푸링자차이그룹에 대한 글로벌 금융사의 관심이 높아졌다.

22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주간 푸링자차이를 방문한 금융사는 UBS에셋매니지먼트,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등 총 27곳이다. 중국 선전 증시에 상장된 2천500여 개 기업 중 2주 사이 가장 많은 기업이 몰린 것이다. SCMP는 푸링자차이의 주가가 지난 8월 31일 32.29위안으로 올해 최저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27%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동기간 선전종합지수 상승률은 2.5%에 불과했다.

매체는 푸링자차이가 3년 새 처음으로 가격을 올리겠다고 밝힌 것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킨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푸링자차이는 지난달 12일 제품 가격을 3~19% 인상했다.

경쟁사인 포샨하이텐도 가격을 최고 7% 인상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SCMP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이 많은 제조사의 상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푸링자차이의 글로벌 금융사 방문이 늘어난 것도 이러한 현상과 동시에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궈셩증권의 푸롱 애널리스트는 "푸링 자차이가 업계 내에서 탄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 다른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시장점유율에서 앞서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가격 결정력이 상당히 강하다"고 설명하면서 푸링자차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한편 자차이는 갓, 배춧잎 등을 절인 중국식 반찬으로 아침에 죽, 밥 등과 같이 먹는다.(윤정원 기자)



◇ 英, 신축 주택·상업시설 등에 전기차용 충전 스탠드 의무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신축 주택 및 상업시설 등에 전기차용 충전 스탠드 설치를 의무화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고 NHK가 23일 보도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오는 2030년부터 휘발유와 디젤을 연료로 사용하는 신차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10대 이상의 주차 공간이 있는 건물에 개보수 공사가 실시되는 경우에도 충전 스탠드를 설치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NHK는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용 충전 스탠드 수는 잉글랜드에만 매년 최대 14만5천 곳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존슨 총리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며 "경제를 녹색 산업 혁명에 적응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中 게임기업 넷이즈, 음악 사업 자회사 상장 예정

중국 게임업체 넷이즈가 자회사 '클라우드 빌리지(Cloud Village)'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 주식시장에서 5억 달러 가량을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넷이즈의 음악 스트리밍 사업을 운영하는 클라우드 빌리지의 월간활성사용자(MAU) 수는 1억8천500만 명으로 알려졌다. 텐센트의 음악 스트리밍 자회사와 시장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51억 위안 매출을 올렸는데, 작년 같은 기간 대비로 51.5% 늘어난 규모다. 매출은 주로 구독료와 광고 등으로 창출한다.

클라우드 빌리지는 주당 190~220홍콩달러 선에서 1천600만 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최종 공모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영태 기자)



◇ 씨티, 디지털 자산 전문가 육성 박차

미국 금융기관인 씨티가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 부문 인력 확충에 나서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일단 시작은 글로벌 마켓 부문에서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업무를 담당하던 임원인 푸니트 싱비를 기관고객그룹(ICG) 디지털 자산 총괄로 발령 낸 것이다.

기관고객그룹(IGC) 신사업 개발 총괄인 에밀리 터너는 내부 메모에서 씨티가 새로운 디지털 전략을 위해 앞으로 몇 달 동안 신규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싱비 총괄은 다음 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며 터너에게 진행 상황을 보고한다.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씨티가 싱비 임명 외에도 100여 명의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전문가를 데려올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씨티의 ICG 부문은 투자, 기업금융, 시장과 증권에서 초고액 자산가의 자산관리 등 서비스를 포괄한다. 디지털 자산부문 인력 확충은 암호화폐와 관련 상품이 증가한 데 따른 수요 증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런 움직임은 씨티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최근 골드만삭스는 페이스북의 전 임원을 디지털 자산 공공정책 총괄로 영입했다. (남승표 기자)



◇'성추문' 케빈 스페이시,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사에 거액 배상

각종 성추문 논란으로 사실상 배우로서 생명이 끝난 미국의 케빈 스페이시가 넷플릭스의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사에 3천1백만 달러를 지급하게 됐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은 케빈 스페이시의 성추문으로 인해 '하우스 오브 카드'의 제작사인 MRC가 손해를 입게 됐다며 이러한 중재 결정을 내렸다.

법원의 중재 결정으로 스페이시와 그의 소속사인 엠 프로핏 프로덕션, 트리거 스트리트 프로덕션은 손해 배상금으로 2천950만 달러,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120만 달러, 추가 비용으로 23만5천 달러를 MRC에 지급해야 한다.

MRC는 지난 2017년 케빈 스페이시가 과거 청소년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폭로되면서 스페이시를 해고한 뒤 시즌 6 제작을 중단하고 다시 제작에 돌입해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13회차였던 에피소드 분량을 8회로 줄이는 등 수천만 달러 규모의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강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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