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내년에도 미국 뉴욕증시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기준으로 7% 상승할 수 있다고 제프리스가 전망했다. 내년에도 기업들의 이익을 계속 급증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제프리스는 S&P500 지수가 내년에도 7%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연합뉴스 제공>

24일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제프리스 전략가들은 시장 전반의 벤치마크인 S&P500지수의 내년말 목표를 5,000으로 발표했다. 이는 지수가 현재 대비 7% 상승할 것이라는 의미다. S&P 500에 속한 기업의 주당 총 순이익이 2022년에 233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회사의 전망을 뒷받침하는 견해다.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의 평균 전망은 220달러 수준이다.

해당 성과가 발생한다면 최근 투자자들에게 수혜가 된 상승 추세는 계속될 수 있다. 3분기 S&P 500의 주당순이익( EPS)은 분석가 추정치보다 약 10% 높았다. 이는 이전 분기에 볼 수 있었던 20% 이상의 예상치 상회보다 낮았지만 월가가 기업의 이익 창출 능력을 계속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분석가들은 특히 봉쇄 이후 시대와 같이 수요가 급증할 때 보수적인 추정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프리스가 낙관적인 이익을 예측하고 있는 배경 가운데 하나는 경제가 대적으로 빠른 속도로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2022년에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의 성장률보다는 느리지만 팬데믹 이전 몇 년 동안 보인 3% 미만의 확장보다는 여전히 나을 전망이다.

제프리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GDP 성장률 5%는 한 자릿수 중반에서 두 자릿수까지의 소득 성장률과 관련이 있다.

회사가 예상하는 2022년 총 EPS 233달러도 분석가들 사이에서 정말 충격적인 것은 아니다. 이는 모든 분석가들의 추정치보다 약 6% 더 높을 수준이다.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 크레디트 스위스 데이터에 따르면 기업은 종종 이익 기대치를 약 6% 가량 웃돈다.

이는 주가에 우호적이지만 S&P 500에 대한 제프리스의 주장에 대한 한가지 위험 요인은 밸류에이션이 약간 높게 보인다는 점이다.

회사의 예측에 따르면 S&P 500의 총 2022년 수익 배수(총 주당 이익 대비 지수의 모든 주식 가치)는 21.5배가 돼야 한다. 해당 배수는 현재 수준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채권 수익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이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68%로 실질 기준으로 여전히 마이너스다. 이는 역사적으로 보기 드문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모건스탠리 전략가들은 더 높은 채권 수익률의 위험을 감안할 때 이익전망치의 18배의 배수로 예측했다. 수익이 눈에 띄게 증가하지 않는 한 S&P 500에서 7% 상승은 어렵다는 의미다.

그러나 제프리스는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그 주장에 반대한다.

제프리스의 글로벌 주식 전략가인 션 다비는 "미국 손익분기점 인플레이션(BER) 곡선이 역전되어 있는 한 주식은 배수가 확대될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채 실질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경우 투자자는 여전히 주식에 돈을 투자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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