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E 가격지수 전월비 0.6%↑…전년比 5.0%↑

근원 PCE 가격지수 전월比 0.4%↑…전년比 4.1%↑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인들의 10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근원 PCE 물가지수 전년 대비 상승률은 5%를 돌파하며 30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10월 개인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0%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9월 개인 소비지출은 기존 0.6% 증가로 유지됐다.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성장동력이다.

10월 개인소득(세후 기준)은 전월 대비 0.5% 늘어 전달의 1.0%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시장의 예상치는 0.2% 증가였다.

9월 개인 소득은 1.0% 감소세를 유지했다.

개인 저축률은 9월에 7.5%에서 10월 7.3%로 떨어졌다.

개인 소득과 소비 지출은 코로나19 현금 지급으로 3월에 크게 늘어났다가 4월부터 둔화해 소폭의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다.

10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6% 오르고, 전년 대비 5.0% 올랐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1990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지난 9월 PCE 가격지수는 각각 0.4%, 4.4%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만 이전 0.3% 증가에서 0.4%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0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오르고, 전년 대비 4.1% 상승했다. 이는 모두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와 같았다.

근원 PCE 가격지수 전년 대비 상승률은 1991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9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고, 전년 대비 3.7% 올랐다. 전년 대비 수치만 기존 3.6%에서 3.7%로 수정됐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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