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보인 기자 =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몽고DB의 주가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연장거래에서 18%가량 급등했다.

예상치를 웃도는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다.

이날 미국의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몽고DB는 조정치 기준으로 주당 11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주당 38센트 손실이었다.

매출도 월가의 예상을 상회한 2억2천690만 달러(약 2천682억 원)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2억520만 달러(약 2천425억 원)였다.

몽고DB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 자로 마감된 3분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을 기록한 것을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아틀라스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부문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4%의 성장률을 보였다. 전 분기에는 83%의 성장률을 보인 바 있다.

한편 몽고DB의 순손실은 전년 동기대비 7천270만 달러(약 858억 원)에서 8천130만 달러(약 960억 원)로 확대됐으며, 판매 및 마케팅 비용에 분기 매출의 절반 이상이 소비됐다고 CNBC는 전했다.

몽고DB는 또, 내년 회계연도에 대한 지침을 상향 조정했다. 조정치 기준 순손실액 규모를 8억4천630만~ 8억4천930만 달러(약 9천992억~1조27억7천만 원), 주당 순손실액으로 74~71센트를 제시했다.

기존 지침은 주당 1.20~1.13달러 순손실, 총 손실액 규모 8억500만~8억1천100만(약 9천505억~9천575억 원) 달러였다.

전문가들은 주당 1.13달러, 총 8억1천300만 달러(약 9천600억 원) 순손실을 예상했다.

마이클 고든 몽고DB 운영 및 재무 책임자는 기자간담회에서 "여행 및 기타 비즈니스 비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분기 내 계속되면서 회사의 예측보다 더 낮아졌다"고 말했다.

데브 이티체리아 몽고DB 최고경영자(CEO)는 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많은 업무량이 아틀라스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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