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1월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가 오미크론 확산과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하락했다.

미시간대는 14일(현지시간) 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가 68.8로 전월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1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10년 만에 최저치였던 지난해 11월 67.4보다 높지만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1월 수치는 직전월 확정치인 70.6보다 하락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70.0을 소폭 밑돈 수준이다.

향후 6개월간의 경기를 예상하는 1월 소비자 기대지수는 65.9로 직전월의 68.3보다 올랐다.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73.2로 지난해 12월 74.2보다 하락했다.

기대지수는 앞으로 6개월간의 경기 여건에 대한 평가를 반영하며,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현재의 경제환경을 평가한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상승했다.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9%로 전월 4.8%보다 소폭 올랐다.

향후 5년 기대인플레이션도 3.1%로 지난해 12월 2.9%보다 높아졌다.

리처드 커틴 미시간대 소비자 조사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이런 하락에 기여했지만, 인플레이션 상승 때문이기도 하다"며 "1월초에 4분의 3 정도의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을 실업 문제와 함께 국가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로 봤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0시 3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