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18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미국의 국채 금리 급등과 금융 기업의 실적 부진에 급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4%, 2.6% 급락했다.

미국 국채가격도 급락했다.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한 후 개장한 채권시장은 미 연준의 긴축 시계가 빨라질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에 미국 국채수익률이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달러화 가치는 연휴를 지나면서 급등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2년 만에 최고치 수준까지 급등하면서다.

미 연준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점쳐졌다.

유가가 급등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유가는 배럴당 85달러선을 웃돌았다.

이날 유가는 2014년 10월 1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NAHB 주택시장지수가 발표됐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은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0.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인 31.9 대비 거의 33포인트 정도 급감한 수준이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월 주택시장지수가 8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수치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84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 84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3.34포인트(1.51%) 하락한 35,368.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5.74포인트(1.84%) 떨어진 4,577.1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86.86포인트(2.6%) 급락한 14,506.9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10월 초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가장 최근 고점인 지난 11월 19일의 종가에서도 9.6% 이상 후퇴하면서 조정 국면 직전으로 후퇴했다. 월가에서는 주가가 최근 고가 대비 10% 이상 떨어지면 기술적인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말한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202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 금리 급등세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행보, 금융주 실적 부진에 주목했다.

이날 미국 국채 금리는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의 금리가 202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1%대를 돌파했고, 10년물 국채 금리도 202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1.87%대로 치솟았다.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긴축에 돌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주식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금리 선물 시장이 올해 네 차례의 금리 인상을 반영하고 있는 가운데,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연준이 3월에 시장의 예상보다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경제 방송 CNBC와 마켓워치 등은 월가 일부 참가자들이 연준이 3월 FOMC에서 금리를 50bp(베이시스포인트) 올릴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희박한 확률로 연준이 1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97.0%로 내다봤다.

이날 발표된 금융주의 실적 부진도 증시 부진에 한몫했다

미국 투자 은행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39만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에 비해 13% 줄어든 수준이다.

찰스 슈왑의 4분기 영업수익은 47억1천만 달러로 집계되며 전년동기대비 호조를 보였지만,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하회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미국 제조업 경기의 둔화를 시사하는 경제 지표도 나왔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미국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을 나타내는 지수인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0.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치인 31.9에서 무려 33포인트가 급락한 수준이다. '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이 지수는 무려 1년 7개월 만에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미국의 1월 주택시장지수도 83으로 집계되며, 전월치이자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였던 84를 하회했다.

업종별로도 에너지주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기술주가 2.49% 하락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금융주 섹터도 2.3% 떨어졌다. 소비재와 커뮤니케이션 관련 업종도 2% 안팎으로 급락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소식을 밝힌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2.43% 하락했다. 애플의 주가도 1.89% 내렸고, 아마존닷컴과 테슬라의 주가는 각각 1.99%, 1.82% 하락 마감했다.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의 주가는 4% 넘게 떨어졌고, 엔비디아도 3.86% 떨어졌다.

골드만삭스는 6.97% 급락하며 금융주 하락을 주도했다. 제이피모간체이스의 주가도 4.19%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긴축 우려가 더욱 강해지면서 주식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가 취약해졌다고 전했다.

나티니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의 선임 포트폴리오 전략가인 잭 자나시에비츠는 "우리는 유동성의 회수를 경험하고 있고, 이는 시장을 공포에 질리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어드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로스 메이필드는 "연준의 긴축 타이밍과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올해 상반기 내내 시장을 초조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가의 공포 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 또한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3.60포인트(18.76%) 급등한 22.79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9.73bp 상승한 1.868%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7.75bp 오른 1.043%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7.66bp 상승한 2.191%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80.6bp에서 82.6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휴장을 끝내고 개장한 채권시장에서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2년 만에 최고치로 급등했다.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1.87%대를 웃돌면서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2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2020년 2월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1%를 넘었다.

30년물 국채수익률도 2.19%대로 오르면서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은 본격적으로 미 연준의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QT)을 대비하는 양상이다.

연준 관계자들은 오는 1월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별도의 발언을 하지 않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했다.

하지만 채권시장에서 긴축 경계심은 더욱 커졌다.

최근 미 연준의 올해 금리 인상 횟수 전망은 3회에서 최대 7회까지 늘었다.

미 연준이 3월보다 이른 시점에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나 3월에 한꺼번에 50bp를 인상할 가능성도 불거졌다.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의 가격 데이터를 바탕으로 통화정책 변경 확률을 추산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는 3월 FOMC 회의에서 최소 25bp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100% 이상 반영했다.

모건스탠리의 매크로 전략, 글로벌 채권 헤드인 짐 캐론은 CNBC에 출연해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긴축 움직임이 더 공격적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론 헤드는 "금융시장은 현재 매파적(통화 긴축적)인 이야기로 가득하다"며 일부 참가자들이 1월 FOMC에서 서프라이즈 금리 인상이 나오거나, 3월 금리 인상 폭이 50bp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NAHB 주택시장지수가 발표됐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은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0.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인 31.9 대비 거의 33포인트 정도 급감한 수준이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월 주택시장지수가 8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수치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84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 84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채권시장 전문가들도 연준의 긴축 시계가 빨라질 경우를 열어두고 있다.

런던의 애버딘스탠다드인베스트먼트의 제임스 애티 수석 투자 매니저는 CNBC에 출연해 "미국 국채수익률은 하나의 뉴스로는 설명할 수 없다"며 "실제로는 시장은 연준의 매파적인 진전에 여전히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인상 횟수가 7회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나 3월에 50b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 "모든 채권수익률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여전히 커브는 플래트닝"이라고 언급했다.

ABP 인베스트 설립자이자 CIO인 타노스 파파사바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더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연준이 현재 일어나는 일을 매우 잘 알고 있다"며 "시장이 금리인상을 너무 많이 프라이싱하거나 10년물 미국 국채를 너무 공격적으로 매도하는 등 너무 앞서갈 경우 연준이 개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리언 캐피탈의 스콧 부흐타 채권전략 헤드는 "모두 연준에 관한 것"이라며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100%에 달하면서 시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율과 더 공격적인 연준에 빠르게 위치를 조정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2월이나 1월말 자산매입 종료를 내비치며 "자산매입이 더 빠르게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4.624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4.616엔보다 0.008엔(0.01%)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316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4060달러보다 0.00900달러(0.79%)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72엔을 기록, 전장 130.73엔보다 1.01엔(0.77%)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5.240보다 0.57% 상승한 95.786을 기록했다.

연준의 매파적 행보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됐다. 연준이 3월 FOMC부터 올해에만 네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됐다.

시장도 매파적인 연준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은 이날 한때 7.7bp 이상 오른 1.038%에 호가되는 등 2년 만에 최고치 수준까지 치솟았다.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지난 2020년 2월28일 장중 1.00%를 아래로 뚫은 뒤 약 2년 동안 1% 수준을 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면서다.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 수익률도 6.8bp 이상 오른 1.860%에 호가되는 등 미국채 수익률 급등세가 거세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한 약세를 재개했다. 연준의 매파적 행보와 달리 유럽중앙은행(ECB)은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고수할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유로화는 지난 12일 1.14달러를 위로 뚫은 지 1주일 만에 다시 1.13달러 수준으로 돌아왔다.

미국채 수익률 급등에도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 약세는 제한됐다. 일본의 경기 호전에 대한 전망을 반영하면서 일본 국채 수익률도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일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해말 한때 0.068% 수준에서 이날에는 0.1543% 수준까지 치솟았다. 일본은행(BOJ)은 정책 금리를 동결하는 등 기존의 통화 정책을 고수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의 '깜짝' 정책대출 금리 인하'에 따른 위안화 절하 압력도 이어졌다.

인민은행은 전날 7천억 위안 규모의 1년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에 나서면서 금리를 기존보다 10bp 낮은 2.85bp로 제시했다. 인민은행이 MLF 금리를 낮춘 것은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인민은행은 같은날 7일물 역RP(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 역시 2.10%로 10bp 인하했다. 역외 위안화는 한때 6.36위안에 호가가 나오는 등 전날 6.3508위안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위안화 약세를 의미한다.

BCA 리서치의 수석 외환 전략가인 체스터 은토니포는 "연준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긴축 정책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시장이 움직였다는 사실이 달러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달러의 강세가 약 3~6개월이라는 단기간에만 지속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이 2022년에 금리 인상에 있어 더 매파적인 중앙은행 중 하나가 될 것으로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만큼 투기적 포지셔닝이 달러로 유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프트 글로벌 홀딩스의 톰 디 갈로마는 미국채 수익률 곡선의 2년, 3년 및 5년 부분이 향후 연준 정책 예봉을 감내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준의 긴축정책에 대해 미국채 단기물 시장은 여전히 저평가하고 있다"면서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이 3월까지 1.5%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DBS 은행의 선임 금리 전략가인 유진 레우는 "연준이 긴축 사이클 초반에 좀 더 공격적으로 행동하기를 원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는 3월까지 기다리지 않고 1월에 양적완화를 완전히 끝내는 형태로 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04~2006년 이후에는 볼 수 없었던 연속 금리 상승 사이클도 재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BA의 선임 연구원인 필립 브라운은 "연준이 곧 움직일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을 거론할 때 연준이 금리를 1월에 올릴지 3월에 올릴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MUFG의 외환 분석가인 리 하드만은 "BOJ가 최소한 구로다 총재의 임기가 내년 4월 끝날 때까지는 현재의 정책 틀을 고수할 것으로 계속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BOJ와 연준의 정책 기대치의 격차가 확대되면서 달러-엔 환율에는 계속해서 상승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달러-엔 환율 상승 압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117엔 수준을 위로 뚫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상향돌파 실패와 시장이 엔화를 매도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엔 환율의 빠른 반등에 대한 전망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달러-엔 환율이 일정 부분 회복할 수도 있지만 이 조정은 -달러-엔 환율 상승 추세의 종말의 신호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1.61달러(1.92%) 상승한 배럴당 85.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2014년 10월 1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일 예멘 반군 후티가 무인기(드론)를 이용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국제 공항과 석유 시설을 공격하면서 원유 생산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

UAE는 세계 8번째 석유 생산국으로, 이번 공격에 따른 무력 충돌이 지속되면 석유 생산에 영향을 줄 공산이 크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아랍 동맹군이 예멘의 수도 사나를 공습하면서 UAE의 반격은 이미 시작됐다.

유가는 올해 들어 13.59% 올랐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위협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데 이어 중동 지역까지 군사적 갈등이 부각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가는 계속 지지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대사관에서 인력을 철수하기 시작했고, 우크라이나 북쪽에도 러시아군이 집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후티 반군의 무인기 공격은 이 지역의 잠재적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재점화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생산 할당량에 못미치고 있다"며 "UAE, 리비아, 카자흐스탄, 캐나다 등이 언제든 지정학적 긴장과 추운 날씨로 원유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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