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됨에 따라 미국의 통화 완화 정책이 유지되면서 일본은행(BOJ) 역시 통화 완화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도쿄-미쓰비시UFJ의 세키도 다카히로 전략가는 7일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으로 연방준비제도(Fed)가 올 연말 오퍼레이션 트위트스가 종료되고 나서도 미국 정부채를 매입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는 BOJ에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하라는 압력을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키도 전략가는 12월 발표될 단칸(短觀. 단기경제관측조사) 지수에서 제조업체의 심리가 악화하고 투자 계획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난다면 BOJ에 대한 압박 강도는 더 세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재정 절벽 문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강하지 않을 것이며, 이에 따라 일본의 수출도 획기적으로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myta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