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상하이증시는 중국의 최고 권력 교체를 앞두고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27P(0.01%) 내린 2,105.73으로 장을 마쳤다.

이튿날부터 열리는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취했다. 당대회에서는 10년 만에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한다.

팡정(方正)증권이 10월에 거둔 이익이 9월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발표하면서 금융주가 부진한 실적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에 금속 관련주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 성공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의 통화 완화 정책이 유지돼 금속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다.

지수는 오바마 대통령 당선 소식에 한때 최대 0.3% 상승했다.

한 펀드매니저는 "오바마 대통령 당선이 예상됐으며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며 "시장은 다시 펀더멘털로 눈을 돌렸고, 실적과 경제성장이 올해 4분기나 내년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작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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