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도쿄증시는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가 부각돼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8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35.74P(1.51%) 하락한 8,837.15로 장을 마쳤다.

1부 시장을 반영하는 토픽스지수는 10.36P(1.39%) 내린 735.35를 기록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된 가운데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가 부각됐다.

이에 따라 세계 경제가 미국과 함께 불황기로 접어들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증시를 짓눌렀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날 발표된 지표도 부진한 결과를 보여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일본 내각부는 9월 핵심 기계류 수주가 전월대비 4.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재무성은 9월 경상수지가 5천36억엔 흑자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7천623엔을 밑돌았다고 밝혔다.

한 전문가는 "미국의 재정절벽 문제에는 쉬운 해결 방법이 없어 증시에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며 "일본 산업의 부진을 의미하는 핵심 기계류 수주 지표 결과는 그다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북미지역에 가장 큰 시장을 보유한 혼다자동차가 3.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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