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상하이증시는 위험 선호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4.22P(1.63%) 내린 2,071.51로 장을 마쳤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선되면서 '재정 절벽(fiscall cliff)'에 대한 우려가 다시 떠올랐고 이는 위험 선호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이에 뉴욕증시에 이어 주요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간밤 국제유가가 5% 가까이 급락하면서 정유업체 주가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뉴욕 유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선과 뉴욕증시 급락, 유럽 경기 침체전망, 주간 원유재고 증가 예상치 상회 등으로 5%에 근접하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4.8% 떨어진 84.44달러에 마치며 지난 7월10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캐피털증권의 리빈 애널리스트는 "증시를 움직일만한 국내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 재정 절벽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장악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막한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업무보고를 통해 차기 지도부가 나아갈 주요 정책 방향과 과제를 제시했다.

후 주석은 2020년까지 1인당 소득을 20210년의 배로 늘려야 한다면서 경제구조 및 발전방식 전환, 내수 부양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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