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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NAS:TSLA) 투자로 유명세를 얻은 기업가 레오 코관은 테슬라가 1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레오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는 당장 올해 50억 달러, 내년에 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가 자사주 매입을 위해 잉여 현금 흐름을 이용해야 하며 쌓아둔 180억 달러에 손을 대서는 안 된다고도 말했다.

레오는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실질적인 잉여 현금 흐름이 22억2천800만 달러이기 때문에 나는 설비투자를 제외한 테슬라의 올해와 내년 잉여현금 흐름을 80억 달러와 170억 달러로 예상한다"면서 "이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50억, 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기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테슬라는 잿더미에서 날아오르는 불사조와 같다"면서 "테슬라는 저평가된 자사주를 매입하면서도 자율주행, 옵티머스 봇, 신규 공장 투자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반부터 테슬라에 투자한 인물이다.

그는 당시 보유하고 있던 바이두, 엔비디아, 니오 등의 주식을 매도하고 테슬라에 올인했다.

테슬라 개인투자자 중 투자 규모 3위라고 주장하는 레오는 "일론 머스크는 내가 지구상에 존경하는 유일한 사람"이라면서 "나는 나를 일론 머스크의 팬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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