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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NAS:MSFT)가 가장 인기 있는 제품군을 포함하고 있는 사업부 일부의 채용에 대해 더 보수적인 접근에 나선다고 CNBC가 26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오피스와 윈도우 사업부 일부를 담당하고 있는 라제시 자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부사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때 더 신중하게 행동하고 경영진에 허가를 요청하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정기적으로 조직을 개편하는 새 회계연도를 시작하기 한 달 전에 이런 움직임이 관측됐다.

마이크로소프트뿐만 아니라 IT 업계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채용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 플랫폼스(NAS:FB)와 반도체기업 엔비디아(NAS:NVDA), 소셜미디어 업체 스냅(NYS:SNAP)은 최근 몇주 사이에 채용을 덜 적극적으로 할 계획임을 밝혔다.

CNBC가 이같은 메모에 관해 묻자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새 회계연도를 준비하면서 적절한 재원이 올바른 기회에 맞춰져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1년 동안 계속해서 인원을 늘릴 것이며 재원이 어디로 향하는지 더 집중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고용시장이 경직된 상황에서 최고의 인재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사티야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2주 전 회사가 직원들의 성과급 인상에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을 늘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와 윈도우 사업부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지만,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인 애저(Azure)만큼 빠른 성장세는 보이지 못하고 있다. 애저는 아마존 웹서비스에 이어 시장에서 2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에이미 후드 마이크로소프트 재무 책임자는 지난달 애널리스트들에게 "오피스와 윈도는 약간 느린 속도로 이번 분기에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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