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7일 달러-원 환율이 1,260원대 초반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부진 등으로 달러화 약세가 진행된 영향을 받아 달러-원 환율은 하락 시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장중에는 코스피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레벨 하락세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전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벤트가 해소됐고, 월말을 맞아 네고 물량 등이 유입할 가능성도 레벨 하락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반면 장중 위안화 약세와 저점 결제 수요 등은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61.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0원)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267.00원) 대비 6.30원 내린 셈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255.00~1,265.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간밤 나스닥 지수 등 뉴욕증시가 오르면서, 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많이 하락했다. 국내 코스피도 반등세가 예상되고, 월말 네고 물량이 기대되는 만큼 레벨 하락 시도가 나올 수 있다. 중국 위안화는 상하이 쪽에서 추가 소식이 없다면 큰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257.00~1,263.00원

◇ B증권사 딜러

간밤 뉴욕증시 반등으로 장중에 공격적인 달러 매도가 나올 수 있다. 전일 달러-원 환율이 1,260원 후반대에서 추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확인됐다. 그동안 60원대 레인지 움직임을 보였고, 금통위 이벤트가 끝난 만큼 레벨 하락 시도가 더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레인지: 1,256.00~1,265.00원

◇ C은행 딜러

미국 GDP 부진에 따른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나타났다. 국내 금통위 등 주요한 이벤트가 마무리되면서 마땅한 달러-원 환율에 상방 요인은 저점 결제 수요 정도로 보인다. 장중 하락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위안화 약세 가능성 등에 따라 하락 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255.00~1,265.00원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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