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은 중국 경제에 개선의 신호가 나타났으며 중국은 내년에도 현 통화정책을 계속 펼 것이라고 밝혔다.

저우 행장은 8일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중 열린 한 포럼에서 미국의 재정 절벽이 다가오는데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부채 위기가 계속돼 중국 경제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이 모든 불확실성 때문에 중국 경제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재정절벽은 대규모 세금 인상 및 정부지출 삭감 프로그램이 내년 초 시작되는 데 따른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일컫는 말이다.

중국에서는 수출, 산업생산 등 9월 경제지표가 잇따라 호조를 나타내며 중국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는 기대에 불을 지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지 주시하며 9일에 발표되는 중국의 10월 산업생산, 10일에 나오는 10월 무역수지 등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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