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기간 5%대 물가, 여러 형태로 보게 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내 외환시장 불안 요소가 지속하고 있다고 27일 진단했다.

이날 추경호 부총리는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기관 간담회에 앞서 "아시다시피 경제 상황은 굉장히 엄중하다"며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경기는 오히려 둔화하고 있는 현상이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대내외 거시환경이 물가 불안과 금융시장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추 부총리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가파르게 진행되는 상황이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 장기화하고, 이와 관련해 국제유가와 원자재, 곡물 불안 등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국내 금융 및 외환시장 불안 요소로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당국을 비롯해 여러 기관에서 5월부터 물가상승률이 5%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가 안정이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여러 연구기관이나 전문기관에서 물가 전망을 (높게) 하고, 어제 한은 총재도 얘기했듯이 일정 기간 5% 넘는 상승률을 여러 형태로 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물가 상황은 간단치 않다"며 "(전망치를) 핀포인트로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물가 상황이 녹록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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