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코스피는 나스닥지수가 저가 매수세의 유입으로 오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24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27분 전장보다 23.54포인트(1.02%) 상승한 2,337.8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일중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지수는 미국 국채금리 하락으로 뉴욕 증시가 오르자 강세로 출발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4% 올랐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5%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1.62% 반등했다.

최근 가파른 금리 상승세가 꺾이면서 성장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주 3.5%대를 기록한 이후 3.08%대까지 하락했다.

이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장보다 2% 넘게 상승했다. 아마존은 3.20% 반등했다.

삼성전자도 2%대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 9.9bp에서 한때 4.6bp까지 축소됐다.10년물과 2년물의 금리 역전은 경기 침체의 전조로 해석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대응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경기 연착륙 가능성을 주장했다.

그는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위한 하원 증언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 강하게 헌신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대항은 '무조건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미국경제 성장세는 꽤 강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 침체는 필연적이지 않다"라고 발언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59달러(0.57%) 상승한 104.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80원 하락한 1,300.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26억 원, 55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95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44% 반등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0.12% 밀렸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1.44%, 0.61%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2.86%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보험이 0.75%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미국S&P바이오(합성)가 6.94%로 강세를 띠었고, ARIRANG 코스닥150선물인버스가 3.99%로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37포인트(2.71%) 상승한 733.75에 거래되고 있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에서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성장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미 증시가 상승했고, 코스피도 이 영향을 받고 있다"라며 "다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지속하고 있어 전체적인 분위기가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1만8천 원(0.06%) 하락한 2천740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nk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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