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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일본이 해외 관광객에게 국경을 개방한데다 엔화가 24년 새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홍콩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일본 부동산 관광상품이 나왔다.

26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 10일부터 국내 가이드 투어를 허용했다.

매체는 이에 따라 홍콩의 일부 부동산 중개업체들이 부유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일본 투어를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 상품은 일본 부동산을 6일간 방문하는 것으로 가격은 12만8천 홍콩달러(한화 약 2천95만 원)다.

일본 중심으로 부동산 사업을 진행 중인 JP인베스트의 켈빈 청 익슘은 "빠른 투자로 부동산 거래를 완료하고 싶은 고객이나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으려는 고객들에게 이번 일본 부동산 투어는 맞춤형 투자 투어이자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엔화 가치 하락으로 관광객 방문이 늘어나고 이들의 소비도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일본의 리테일 부동산이 특히 좋은 수익률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CMP는 JP인베스트가 일본 여행사와 협업해 8월에 일본 부동산을 둘러볼 수 있도록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윤정원 기자)



◇ 중국증시, 개인투자자 비중 70% 밑으로 감소

중국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70% 아래로 떨어졌다고 차이신이 24일 보도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의 리 차오 부주석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2021년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 가치가 처음으로 총 시가총액의 79% 아래로 떨어졌으며 미국에서는 약 10%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관투자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개인투자자들은 가치주와 장기, 합리적 투자의 개념을 받아들이면서 중국증시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지배력이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말 중국 국내 기관투자자와 해외투자자들은 총 시가총액의 22.9%를 보유해 지난 2016년보다 6.9%포인트 늘었다고 리 부주석은 말했다.

리 부주석은 지난 10년간 중국 주식시장이 238.9% 확대됐으며 채권시장은 444.3% 커져 모두 전세계에서 2번째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증시에는 2억명 이상의 투자자들이 있으며 양질의 시장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선미 기자)



◇ 中 판다본드 발행 '뚝'…지난해 절반 수준

외국 기관이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판다본드)의 규모가 급감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올해 들어 6월까지 발행액은 79억 위안(약 1조5천200억 원)으로 전년 동기(159억 위안)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그간 판다본드의 주요 발행 주체인 유럽 자동차와 금융기관은 조달 자금을 설비투자와 판매망 정비에 사용해 왔다.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강해지면서 외국 기업들이 설비투자 등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한 일본 연구소 관계자는 중국이 향후에도 갑자기 도시를 봉쇄하거나 공장 가동을 정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소비 침체의 위험을 고려할 때 외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분위기가 아니라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유럽과 중국간의 관계 악화도 투자 의욕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정현 기자)



◇ "푸틴은 사이코패스, 인간적 감정 없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어린 시절부터 아팠으며 인간적인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코패스라는 주장이 나왔다고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때 러시아에서 가장 큰 외국인투자펀드를 운영했던 빌 브라우더는 이달 28일 파라마운트플러스(+)에서 방영되는 '올리가르히 부인들의 비밀'이라는 새로운 다큐멘터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브라우더는 과거 러시아 세무관료의 부패와 횡령 혐의를 고발한 뒤 2005년 이후 러시아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입국이 금지됐고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지목됐다.

브라우더는 다큐멘터리에서 "푸틴이 아프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아프다고 생각하는 방식은 아니다. 푸틴은 정신적으로 아픈데, 어린 시절부터 사이코패스로서 정신병을 앓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사람의 운명에 대해 푸틴은 동정심, 양심, 보통의 인간적 감정이 결여됐다"고 덧붙였다.

푸틴의 건강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추측이 있었다. 한 올리가르히(러시아 신흥재벌)는 푸틴이 혈액암에 걸렸다고 말했고 푸틴에 대한 다큐멘터리 4부작을 만들었던 영화감독 올리버 스톤은 그가 암에 걸렸으나 이겨냈다고 말했다.

푸틴은 지난 5월 전승절 공식 석상에서 다리를 저는 것처럼 보였고 무릎 위에 담요를 덮었다. 동영상에서 그는 탁자를 꽉 잡았고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다. (남승표 기자)



◇ 美 전문가가 말하는 '자녀가 귀 기울이는 훈육법'은

자녀가 귀 기울이는 훈육법을 위한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국의 투자 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경청하는 능력은 아동의 초기 발달에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향후 아동이 관계를 구축하고 인생에서 전문적인 성공을 달성하는 데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미국의 학부모 상담 공인인 '경청의 언어(Language of Listening)'의 코치이자 육아 전문가인 카밀라 밀러는 자녀가 효과적으로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하는 훈육법으로 세 단계를 소개했다.

첫째로 보이는 그대로 말해야 한다. 자녀의 행동에 따라 주관적 판단을 내리기보다, 실제로 본 그대로 객관적인 대화를 하라는 조언이다.

두 번째로, 자녀가 할 수 있는 일을 제안해야 한다. 밀러는 자녀가 특정 행동을 보일 경우, 해당 행동 이면의 요구 사항을 살펴보고 그들이 수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요구 사항을 제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밀러는 마지막으로 칭찬을 하며 대화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 상황이 완화되고, 자녀와의 타협점이 만들어진 뒤 자녀가 그간 보여준 좋은 모습을 강조하면서 대화를 마무리하라고 덧붙였다. (강보인 기자)



◇ 틱톡 운영사,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쑥쑥 성장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을 운영하는 중국 바이트댄스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4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대기업 바이트댄스는 1년간(작년 6월~올해 6월) 모바일 게임 사업을 통해 10억달러를 창출했다. 이는 전기 대비로 16%나 늘어난 숫자다.

바이트댄스는 중국에서 텐센트와 넷이즈가 지배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분야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게임 공룡인 텐센트와 넷이즈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주요 게임 스튜디오인 문톤과 C4를 인수하기까지 했다.

센서 타워의 크레이크 차플 모바일 인사이트 전략가는 "물론 넷이즈와 텐센트 같은 대기업을 따라잡으려면 오래 걸린다"면서도 "바이트댄스가 옳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텐센트와 넷이즈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79억달러와 3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서영태 기자)



◇ 女 박대하는 日 정치…내달 선거, 양성평등 '시험대'

여성 정치인의 불모지로 평가받는 일본에서 다음달 10일 열리는 참의원(상원) 선거가 양성평등의 시험대가 되고 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27일 보도했다.

이번 선거에는 전체 후보 545명 중 역대 최다인 181명의 여성 후보가 나왔다.

닛케이아시아는 "여성 후보 중에는 성 노동자의 평등한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부터 위구르족 관련 일을 하던 유엔 관리까지 있는 등 다양한 면면을 자랑한다"며 "후보자들은 일본 정치계가 여성 인권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가치를 반영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경제포럼의 지난해 세계 성별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여성 정치력 부문에서 156개국 중 147위에 그쳤다. 지난해 11월 기준 일본 현직 국회의원 중 여성은 14%뿐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에서 여성 후보가 기록적인 숫자를 기록한 것에 대해 일본이 마침내 양성평등을 위한 길을 시작한 것으로 해석했다.

소피아대학의 정치학 교수인 마리 미우라는 "일본은 최근에야 여성이 정치판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다른 나라들은 진보적인 지도자들 아래에서 여성의 정치 참여가 확대돼 왔지만, 일본은 지난 15년간 보수적인 통치 속에서 정체돼 있었다"고 진단했다. (정윤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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