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의 저가 매수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후 1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17포인트(1.18%) 오른 2,327.5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상승 출발해 오전 11시 18분경 2,344선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한 채 현재 레벨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저점 매수의 영향으로 기술적으로 반등한 점 등이 주효했다. 경기 우려 등으로 코스피는 이달 1일 종가 기준 2,305선까지 밀린 데 이어 전일 2,300.34에 거래를 마쳐 연저점을 경신했다.

대중 관세 완화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는 이날 화상통화를 하고 미국의 대중 관세 등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미 재무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옐런 장관과 류 부총리가 미국과 중국의 거시경제와 금융 발전, 원자재 가격 상승, 식량안보 문제 등과 관련해 솔직하고 실질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아시아 시장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1.85달러(1.71%) 상승한 110.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80원 상승한 1,29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6억 원, 1천81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87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보다 각각 0.35%, 0.84% 올랐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3.37%, 1.01%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전 거래일 대비 4.61%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음식료품이 0.89%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SEF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가 7.67%로 가장 큰 폭 강세를 나타냈고 KBSTAR 코스닥150선물인버스가 3.82%로 가장 큰 폭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2.05포인트(3.05%) 오른 744.78에 거래되고 있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가 부진했던 데다 전일 미국 휴장이었다는 점에서 현재 상승세는 뚜렷한 재료로 인한 결과라기보다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 관세 인하 조치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은 아시아 증시에 긍정적"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 및 경기 둔화 우려가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이달 미국 6월 CPI 발표와 FOMC 회의 등이 예정된 만큼 두 이벤트를 확인한 후에야 방향성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0만9천 원(0.41%) 상승한 2천650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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