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5일 아시아 시장에서 엔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오후 2시 1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696엔(0.51%) 오른 136.281엔, 유로-엔 환율은 0.90엔(0.64%) 오른 142.31엔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238달러(0.23%) 오른 1.04430달러,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8% 내린 105.084에 거래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물품에 부과하는 관세 일부를 철폐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위험선호를 자극했다.

현재 바이든 행정부 내 의견은 두 가지로 갈라졌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 완화를 이유로 대중관세 철폐를 주장하는 반면, 무역대표부(USTR)의 캐서린 타이 대표는 중국과의 협상에서 중요한 무기를 쉽게 내 줄 수 없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외환중개사 IG의 엽준롱 시장 전략가는 미국의 대중관세 완화는 인플레이션 완화 수단으로서 환영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두 거대 경제권 모두에 이익이 되는 것으로 간주되면서 단기에 위험심리를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DBS 은행은 미국의 대중관세 완화가 일시적 이벤트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품목의 관세를 제거한다고 하더라도 최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선언 등에 비춰볼 때 양국간 긴장 관계가 쉽게 완화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0002달러(0.03%) 오른 0.6864달러,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0.0011달러(0.18%) 오른 0.6219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화 환율은 보합인 6.6910위안을 나타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날 기준금리를 0.50% 올린 1.35%로 발표했다.

호주달러는 RBA의 금리 인상 발표를 앞두고 0.47% 오른 0.6894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RBA 발표 직후 0.17% 내린 0.6850달러까지 하락했다. 이후 보합권을 회복해 소폭 상승하고 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IHS마킷은 중국의 6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월 41.4, 시장 예상치 47.3을 크게 웃돌았다.

일본의 6월 지분은행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0으로 집계됐다. 전월 52.6과 비교하면 2013년 10월 이후 8년 만에 가장 빠른 확장세였다.

해외 주요국 외환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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