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캘리포니아 지역 테슬라 충전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NAS:TSLA)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테슬라의 지난 2분기 차량 인도량이 큰 폭 줄어든 와중에 월가 전문가들의 평가 의견이 엇갈려서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도이치방크는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1,12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테슬라의 주가가 현재 수준 대비 65% 급등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도이치방크는 테슬라의 주가가 상당히 조정받은 만큼 하반기에는 급격히 반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도이치방크는 테슬라의 2분기 차량판매 실적이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중국 상하이 공장 봉쇄 사태를 고려하면 있을 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차량판매 실적이 이미 하향 조정됐었던 시장의 예상치에는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었다고 봤다.

도이치방크는 테슬라가 지난 분기 겪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올해 한 해 동안은 140만 대의 차량을 인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JP모건은 테슬라의 주가가 현 수준에서 40% 급락할 수 있다고 봤다.

JP모건은 테슬라의 연말 목표 주가를 기존 395달러에서 385달러로 낮췄다. '매도'에 상응하는 '비중 축소' 의견도 유지했다.

JP모건은 테슬라의 차량 인도 실적이 지난 1분기에 비해 매우 큰 폭 낮았다면서 2분기 실적 전망과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JP모건은 인플레이션이 배터리 부품의 비용도 높여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증시 개장 무렵 테슬라의 주가는 전장대비 2% 가량 하락한 668달러대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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