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입회장에서 근무하는 트레이더의 모습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S&P500지수가 상반기 1970년 이후 최악의 하락률을 기록한 가운데, 월가의 은행들은 경기 둔화 환경에서도 중기적으로 성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BofA는 중기적으로 강한 수요에 수혜를 받을 종목으로 에어버스(EUN:AIR)를 꼽았다. 탄탄한 재무제표와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해 에어버스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목표가는 179유로로 제시해 현 주가 대비 88.4%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아에스엠엘홀딩스(EUN:ASML)도 경쟁사 대비 우수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불확실성 시기에 방어주로 추천하며 BofA는 아에스엠엘이 2025~2030년 가이던스를 상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에스엠엘에 대한 목표가는 733유로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보다 70%가량 높은 수준이다.

BofA는 독일 지멘스(XTR:SIE)에 대해서도 2분기 매출과 잉여현금흐름이 자사 커버리지 중에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유일한 회사라며 목표가를 175유로로 제시했다. 이는 현 주가 대비 82%가량 높은 수준이다.

은행은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XTR:RY4C)에 대해서도 회사가 중기적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시장 점유율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가를 17유로로 제시했다. 이는 현 수준보다 47.8%가량 높은 수준이다.



◇ 도이체방크

도이체방크는 올해 가장 타격을 입은 기술주 중에 추천 종목을 내놨다.

통신업체 T모바일US(NAS:TMUS)과 반도체기업 브로드컴(NAS:AVGO)이다.

도이체방크는 T모바일의 주당 잉여현금흐름이 앞으로 5년간 총 31%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T모바일의 목표가는 18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보다 37.5%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브로드컴에 대해서는 현 매크로 환경에서 "안전지대"로 꼽으며 목표가를 70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보다 44.1% 높은 수준이다.

도이체방크는 이외에도 아마존닷컴(NAS:AMZN), 우버 테크놀로지스(NYS:UBER),

KLA(NAS:KLAC) 등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 JP모건 체이스

JP모건은 중국 인터넷 관련주가 다시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역내 규제 위험이 정점에 달하고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가 개선되고, 미국의 중국에 대한 2차 제재를 가할 가능성이 작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JP모건은 전기차업체 니오(ADR)(NYS:NIO)와 워런 버핏이 투자한 비야디(HKS:1211)에 대해 매수 의견을 냈다.

니오는 6월 전기차 인도량이 약 1만3천 대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인도량이 60% 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비야디는 6월 판매 실적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으나 5월에 이미 두 배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한 바 있다.

JP모건의 인터넷 추천주에는 메이투안디앤핑(HKS:3690), 핀둬둬(ADR)(NAS:PDD) 알리바바 그룹 홀딩(ADR)(NYS:BABA). 텐센트(HKS:0700)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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