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영화 '빅 쇼트'의 실제 인물이자 월가의 유명 투자자인 마이클 버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계획만큼 대차대조표를 축소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버리는 자신의 트윗을 통해 "연준은 6월부터 매달 300억 달러의 국채와 175억 달러의 모기지증권을 팔기로 되어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마약은 끊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현재 이 트윗은 삭제됐다.

버리에 따르면 연준은 6월 들어 국채는 100억 달러 미만을 팔았고, 모기지증권은 30억 달러가 늘었다. 이에 따라 향후 더 강력한 긴축이 불가피해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버리는 최근 연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연준이 팬데믹 기간 공격적인 경기 부양에 따른 인플레이션 유발 위험을 간과했고, 이는 역사에 무지한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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