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아파트 임대료가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CNBC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매체는 주택 임대 기관 줌퍼의 '6월 미국 임대료 보고서'를 인용해 "원베드룸 아파트의 중간 임대료는 전월 대비 0.5% 오르는 데 그쳤고, 투베드룸 아파트 중간 임대료는 2.9% 하락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원베드룸 아파트의 임대료는 전반적으로 소폭 올랐지만, 대다수 도시가 지난 5월부터 6월 사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플로리다주의 탤러해시는 전월 대비 6.5% 떨어지며 아파트 임대료 낙폭이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서 알래스카주의 앵커리지가 전월비 6%의 낙폭을 기록했다. (권용욱 기자)



◇ '비트코인 패밀리' 올해 100만 弗 손실…고점에 일부 매도

'비트코인 패밀리가 지난해 11월 비트코인이 6만9천 달러로 고점을 찍은 이후 투자분에서 1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봤다고 CNBC 방송이 4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 패밀리의 가장인 아버지 디디 타이후투는 포르투갈에서 CNBC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매일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다"면서 "지난 2번의 사이클을 통해 내가 배우 교훈은 전 세계가 놀라 자빠졌을 때 모두가 비트코인이 붕괴할 것이라고 생각할 때 나는 천천히 넓게 보고 비트코인을 매수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타이후투와 그의 아내, 그리고 세 딸은 보유한 집과 모든 소유물을 청산해 비트코인을 샀으며 길 위에서의 삶을 시작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900달러 수준이었으며 지금은 약 1만9천200달러에 달한다.

타이후투는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철수하고 이후 다시 매입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비트코인을 거래했다.

그는 "이것이 비트코인 라이프"라고 말했다.

타이후투는 지난해 11월 말 비트코인 가격이 5만5천 달러로 떨어졌을 때 전체 보유분의 15%가량을 매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5만5천 달러는 비트코인 가격이 더 내려갈 수 있다고 확인해준 레벨"이라고 덧붙였다. (정선미 기자)



◇美 암호화폐법 발의한 워싱턴 '암호화폐 여왕'…비트코인 10년째 보유한 '호들러'

지난달 미국 상원에 암호화폐 관련 법이 최초로 발의된 가운데, 이 법안을 발의한 신시아 럼미스(와이오밍) 공화당 상원의원은 국회의사당에서 '암호화폐 여왕'으로 통한다고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럼미스는 비트코인을 10만 달러(약 1억3천만 원)어치 소유하고 있는 호들러(HODler·코인 장기 투자자)다. 동료 의원들 사이에서는 암호화폐 선생님으로 유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13년에 비트코인을 처음 매수했으며, 작년 10월에는 보유한 비트코인이 최대 10만 달러에 달한다고 의회에 보고했다. 다만, 디지털 자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을 받은 뒤로 비트코인을 백지 위임했다고 밝혔다.

럼미스는 지난달 초 키어스틴 질리브랜드(뉴욕) 민주당 상원의원과 함께 친 암호화폐 규제 법안인 '책임 있는 금융 혁신법'을 발의했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함께 암호화폐 규제의 틀을 만들겠다는 초당적 시도다.

럼미스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완전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규제를 원하지 않는 단체들도 있고, 디지털 자산을 완전히 금지하고 싶어하는 세력도 있다"며 "우리는 그 중간 어딘가에서 만나 혁신가들이 세상을 더 좋게 만드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일부 나쁜 행위자들이 규제의 빈틈을 악용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윤교 기자)



◇ '왕따·등교거부' 디지털 기술 활용으로 조기 발견

일본 교육 현장에서 태블릿 단말기를 활용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기술로 교내 괴롭힘이나 등교 거부를 조기에 발견하려는 시도가 시작되고 있다고 NHK가 5일 보도했다.

NTT커뮤니케이션즈는 고립된 아동과 학생을 파악하기 위해 학생 간 관계를 보여주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학생이 태블릿 단말기 등을 통해 과제를 제출하면 그 내용을 모두 공유해 누구나 '좋아요'를 누를 수 있게 했다. '좋아요' 수를 바탕으로 어느 아이가 누구와 활발하게 교류하는지 관계성을 분석할 수 있다.

교사의 단말기에서는 어느 학생의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한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NTT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기업 스탠바이는 학생에게 그날의 컨디션이나 기분을 4단계로 표시해 교사와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이들이 굳이 애를 쓰지 않아도 SOS 신호가 전해져 주위가 알아챌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美 땡처리 업체, 과잉 재고에 때아닌 호황

소매업체나 제조공장의 과잉재고를 처리하는 청산 업체, 일명 땡처리 업체들이 미국에서 때아닌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름은 이들 땡처리 업체에는 비수기로 통하는데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재고 물품 처리 업체 엑세스 리미티드의 제이슨 캐릭 대표는 자신의 회사가 한 달에 트럭 1천600대분의 물품을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품은 주로 대형 온라인 소매업체에서 나오는 것으로 의류, 러닝머신, 비디오 게임기 등이 포함됐다. 이 회사는 다른 대형업체에서는 트럭 150대 분량의 부활절과 봄철 물품을 인수했다.

오하이오주 콜롬비아에 있는 8개의 점포를 가진 할인점 홈바이스는 유명 브랜드의 세탁기와 건조기를 40%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다. 홈바이스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디 처치스는 "코로나 전에는 세탁기나 건조기가 점포에 없었다"며 "이런 물품 시장은 긴축적이기 때문에 초과 재고가 잘 없었다"고 설명했다.

처치스 CEO는 이 외에도 잔디밭에 설치하는 야외 가구, 판매 시기를 지나 도착한 겨울옷 등을 떠오고 있다. 그는 "재판매 시장은 의류가 넘쳐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땡처리 업체인 리퀴디티 서비스의 JD 돈트 최고 상품 책임자(CCO)는 "가장 이상한 점은 대형 소매업체들이 아예 상품을 뜯지도 않았다는 것"이라며 "예전보다 물품을 빨리 처리하라고 요구한다. 비정상적일 정도의 과잉 재고가 있고 많은 소매업체에 동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남승표 기자)



◇ 美 최연소 자수성가 억만장자 여성에 가수 리한나

미국의 유명 팝 가수 리한나가 자수성가한 억만장자 여성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목록에 이름을 올린 인물 중 최연소다.

4일(현지시간) 미 투자 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34세의 팝 가수이자 자신이 직접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 펜티 뷰티의 최고경영자(CEO)인 리한나는 포브스가 선정한 연례 미국 내 가장 부유한 자수성가 여성 목록에 3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리한나는 해당 목록에서 전체 2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억만장자 목록에 이름을 올린 인물 중 유일한 40세 미만의 인물이기도 했다.

리한나의 순자산 규모는 약 14억 달러(약 1조 8천200억 원)다. 이 중 일부는 그녀의 음악 경력 관련 자산이며, 이를 제외한 대부분은 그녀가 경영 중인 펜티 뷰티, 펜티 스킨, 펜티X세비지 등의 브랜드로부터 나온 자산이다.

리한나는 속옷 브랜드 펜티X세비지의 지분 30%를 소유하고 있으며, 패션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자회사인 뷰티 브랜드 인큐베이터 켄도와 리한나가 합작해 설립한 펜티 뷰티의 지분 절반을 갖고 있기도 하다. (강보인 기자)



◇ 재일교포 3세 日 기업 회장이 경영자에게 전하는 말

일본의 생활용품·가전 제조업체 아이리스 오야마의 오야마 겐타로 회장이 경영자에게 전하는 조언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현지 시각) 소개했다.

오야마 겐타로 회장은 재일교포 3세로 조부모가 1927년에 경남 함안에서 일본으로 건너온 한국인이다. 스스로를 "함안 조씨 후손"이라고 일컫는다고 한다.

오야마 회장은 "당사는 불황이든 호황이든, 주문의 유무와 관계없이 이익의 50%를 미래를 향해 투자해왔다"며 "항상 선행투자를 통해 한 걸음 한 걸음 발전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오야마 회장은 "경영은 리스크 없이는 리턴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리스크를 지는 건 회사이지 개인이 아니다"라며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때 영화감독을 꿈꿨던 그는 "상품개발은 영화 제작과 같다. 구상이 있고 스토리가 있다, 시나리오가 존재하고 배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음악이 있으며, 이미지도 있다"고 했다. (서영태 기자)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