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금융당국이 금리 상승 등으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조기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6일 중소기업중앙회, 연구기관 및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중소기업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중소기업 경영 및 자금 여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중소기업 대출이 확대된 가운데 최근 금리·환율·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중소기업의 경영·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 점검회의 결과 금융당국은 중소기업 생산 및 평균 가동률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중소기업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고,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성 확대로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진단했다.

또 금융 여건 측면에서 중소기업의 대출 잔액 증가와 함께 최근의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금융비용 증가가 경영상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참석자들은 금융회사들의 채무상환계획 조정 등으로 급격한 연체율 확대 가능성은 작으나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역량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동의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영상 부담을 완화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금융지원 방안을 미리 검토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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