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권지수 일중 틱 차트
[출처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6일 대만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고조되면서 또다시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363.69포인트(2.53%) 내린 13,985.51에 장을 마쳤다. 지수가 14,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0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경기침체 신호가 점차 강해지면서 지수는 크게 하방 압력을 받았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 10년물·2년물 역전 현상이 지속된 데 더해 간밤 8월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8% 이상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시가총액 1위인 TSMC도 2.2% 밀리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애플, AMD 등 TSMC 고객사가 침체 우려로 파운드리 주문을 축소하면서 TSMC 매출 전망은 점차 암울해지고 있다. TSMC는 오는 14일 콘퍼런스를 통해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에너지 종목 약세가 두드러졌다. 포모사플라스틱은 배당락일 이후 2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국경 통제 완화 기대감에 무역·유통 섹터는 상승했다.

오후 2시 55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5% 오른 29.83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6일(현지시간) 발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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