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저 앱의 모습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가상화폐 중개업체 보이저 디지털이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보이저는 뉴욕 남부지구 미 파산법원에 연방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자산은 10억~100억 달러, 채무도 같은 규모다.

보이저는 자사 플랫폼에 가상화폐 13억 달러가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뉴욕 메트로폴리탄 상업은행에 고객을 대신해

현금 3억5천만 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이저는 최근 파산한 가상화폐 헤지펀드 스리 애로즈 캐피털에 대출을 내줬다가 이를 상환받지 못했다.

스리 애로즈는 보이저에 6억5천만 달러어치의 가상화폐 자산을 갚지 못했다고 밝힌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파산했다.

토론토에 상장된 보이저의 주가는 올해 초 이후 98%가량 하락했다.

회사는 스리 애로즈에 대출해준 자금 회수를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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